김호중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 입장문
김호중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 입장문
가수 김호중이 사고를 일으킨지 무려 열흘 만에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9일 김 씨는 창원 공연을 마쳤다.
김 씨는 생각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자신은 음주 운전을 했다고 밝혔다.
김호중 공식 팬카페에 올라간 입장문
이번 일에 대하여 진심으로 우리 아리스 식구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드려서 죄송합니다.
술 한 잔이라도 입에 대고 손잡이를 잡으면 안 된다는 것을 정말 잘 알고 있습니다.
제 어리석은 판단으로 인해 이렇게 많은 식구가 아파한다는 것을 굳이 직접 겪지 않아도 알아야 할 어른의 모습입니다.
정말 어리석은 제 모습이 싫습니다.
죄지은 사람이 말이 길면 뭐 하겠습니까?
전 아직 조사 중입니다.
조사가 끝난 뒤 모든 결과가 나오면 이곳 집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
우리 식구의 꿈을 져버리지 않으려면 열심히 지내는 것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가슴속에 하나하나 새기며 지내겠습니다.
미안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잡담인데 솔직히 난 저런 사고 일어난 순간부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음주운전한 것 같은데...'
나 말고도 많은 네티즌이 아마 이런 기분을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김 씨는 그것에 대해 부인했다.
난 김 씨 안티팬이 아니다.
또한 국내에서 활동하는 이들이라면 이건 어디까지나 한국인 기준이다.
그게 누구라도 다 성장하고 성공하고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지만 잘못한 건 잘못한 것이고 잘못된 건 잘못된 것이다.
잘못한 건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만 나무라고 때로는 그런 입장을 비출 줄도 알아야 한다.
김 씨가 음주 운전을 한 것은 분명 잘못한 일이다.
음주운전이 위험한 이유는 나 말고도 아무런 잘못 없는 이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어서 그렇다.
이건 음주운전 말고 과속 운전 같은 것도 해당한다.
하나의 예로 짭새가 신고받고 출동했다고 치자.
그게 설령 새벽 시간이라고 해서 신호를 어기나 엑셀을 밟는 것도 사실상 잘못된 일이다.
내가 아는 한에서 밤 시간대도 일하거나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는 있다.
그런 사람들 역시도 한 가정의 구성원이며 책임질 자식이 있는 사람들 일 수도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사고가 일어나면 실질적으로 한 가정이 무너지는 것이나 다름없다.
김 씨는 이런 용서받지 못할 큰일을 저지를 수도 있는 행위를 한 것이다.
어쨌든 이번에 입장문에서 음주운전 관련해서 언급한 건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시점이 국과수 결과가 나오고 나서라 이것도 솔직히 미덥지는 않다.
진작에 잘못을 인정했으면 그래도 반성하고 있구나 할 텐데 사실상 하는 짓이 초등학생이나 다름없었다.
이번에 김 씨의 행보는 크게 실망스럽다.
또한 김 씨의 추종자들 역시 마찬가지다.
당신들 역시 실망스럽다.
김호중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 입장문